캐스커 (Casker) - 안녕
이별의 말을 고했습니다. - http://blog.meson.kr/51
잊었다고 생각했던 추억들이 문득 그 추억의 장소에 머물게 되었을 때 이별을 고한다는 생각으로 쓴 글이라고 생각했고 노래 안의 가사에서 나오는 그 '안녕'이라는 가사가 추억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사를 직접 보면서 들으니 오히려 그 추억을 즐기며 회상하며 아직 이별하지 않는 연인과의 추억에 '안녕' 인사하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
어쩌면... 이별 후라도 그 '안녕'은 정말 무덤덤하게 아픔의 느낌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 마음의 표현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. 그리고 무관심하게 보았던 이 곡의 제목또한 '안녕'이었다. 그 어떤 표현이라도 추억은 아름답고 그 추억에 이별을 위한 안녕이나 인사를 위한 안녕이나 결국 그 어떤 것이 되었다고 해도...
만약 이별한 인연과의 추억에 대한 이별 안녕이라면 잊으려 하는 그 마음이 아플 것이고,
인사를 위한 안녕이라면 그 의연함이 더 가슴아플 것이고...
만약 현재의 인연과의 추억에 대한 이별 안녕이라면 앞으로 헤어지는 마음이 아플 것이고,
인사를 위한 안녕이라면 그 아련함이 더 가슴아플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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